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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결혼식을 매일 준비해 주는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가,

정작 자기 결혼에는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8월 19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KBS drama 새 수목드라마 

그래, 이혼하자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에 이민정이 6년 만에 복귀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방송 전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편성 정보부터 줄거리, 인물 관계, 그리고 이민정의 복귀가 왜 화제인지까지 순서대로 짚어보겠습니다.


1. 그래, 이혼하자 기본 정보 총정리

채널: KBS drama
첫 방송: 2026년 8월 19일 수요일 밤 11시
편성: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회차: 총 12부작
연출: 주성우 / 극본: 황지언 / 제작: 캔버스엔
원작: 김현경 작가의 동명 소설

지상파 KBS 2TV가 아니라 케이블 채널 KBS drama 편성이라는 점은 미리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전작의 후속 개념이라기보다 채널의 새 라인업으로 들어온 작품이고, 12부작이라 부담 없이 완주하기 좋은 분량입니다.
연출을 맡은 주성우 감독과 황지언 작가는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사이입니다.
주성우 감독은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몬스터 등 가족과 관계의 균열을 다뤄온 연출자이기도 합니다.


2. 줄거리 한눈에 보기

주인공 백미영은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오직 일에만 매달리며 버텨온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를 다시 웃게 만든 사람이 지원호였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뒤 웨딩드레스숍 지앤화이트를 함께 꾸려갑니다.

문제는 결혼 7년 차에 접어든 지금입니다.
회사에서 받는 압박과 가정에서 쌓인 감정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백미영은 결국 이혼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냅니다.

공개된 포스터의 카피가 "웨딩고수들의 뜨거운 이혼 전쟁"인 것도 그래서입니다.
남들의 시작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이 아이러니가 이야기 전체를 밀고 가는 힘이 됩니다.
김현경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만큼, 감정선이 촘촘하게 쌓이는 전개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3. 등장인물 총정리 & 인물관계도

이민정(백미영 역)은 지앤화이트의 대표입니다. 일에 몰두하는 워커홀릭이면서 동시에 흔들리는 가정 앞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김지석(지원호 역)은 백미영의 남편이자 공동대표입니다. 자부심 넘치는 디자이너로,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면모가 부부의 냉랭함과 대비를 이룹니다.

이현진(캘빈 역)은 백미영의 첫사랑이자 전 연인인 호텔 CEO입니다. 과거 이별을 택했던 그가 다시 나타나면서 부부 관계에 변수가 생깁니다.

이진이(안희주 역)는 MZ세대 사진작가로, 과거 밀라노에서 만났던 지원호와 재회하며 마음이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조연진도 촘촘합니다. 오연아는 백미영의 이혼 소송을 맡아 재기를 노리는 변호사 전치현, 왕빛나는 이혼 2년 차 싱글맘이자 백미영의 대학 동창인 실장 송아리, 정의제는 지원호의 절친한 후배 강경태를 연기합니다.


4. 이민정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이유

이민정이 TV 드라마에 이름을 올린 건 2020년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처음입니다.
6년이라는 공백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배역의 결이 예전과 사뭇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이민정에게 익숙했던 이미지가 밝고 사랑스러운 쪽이었다면, 백미영은 결이 다릅니다.
부모를 잃은 상실을 일로 덮어온 사람, 회사에서는 대표지만 집에서는 지쳐가는 아내.
웃음기를 걷어낸 자리에 피로와 체념이 앉아 있는 인물입니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 이민정이 뱉은 "이혼하자"라는 대사 한마디가 화제가 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본인 역시 "많이 공감하고 울고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한 바 있습니다.
6년의 공백을 어떤 얼굴로 채워왔는지, 첫 회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될 지점입니다.


5. 시청 방법과 다시보기

본방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1시, KBS drama 채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과 IPTV, 위성방송에 모두 편성되어 있으니 셋톱박스 채널 번호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채널 번호는 지역과 사업자마다 다르므로, 가입하신 서비스의 편성표에서 미리 찾아두시는 편이 편합니다.

재방송은 주말과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는 경우가 많고, 

다시보기 서비스는 방송 시작 이후 순차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공식 편성표와 이용 중인 OTT의 신규 업데이트를 함께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총 12부작이라 중간에 합류하셔도 따라잡기 어렵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이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이미 많았지만, 

결혼을 업으로 삼은 부부가 그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흔치 않습니다.
자극적인 갈등보다 부부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그 과정에 집중해 달라는 김지석의 말처럼, 

공감의 결이 어디까지 닿을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진짜로 이혼을 진행해서 각자 잘 살아가는 엔딩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다산다난한 일들 끝에 결국 함께 살아가는 결말이 일반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결말일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