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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기행 공효진 박소담 네 모녀 복수극, 여행이 아닌 여행

by 오브온 2026. 7. 25.

곧 개봉을 앞둔 영화 경주기행 공효진 박소담을 비롯해 이정은, 이연까지 네 배우가 모녀로 뭉친 작품입니다.
가족여행이라는 익숙한 소재 위에 복수극을 얹은 설정이 개봉 전부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외 영화제에서 먼저 호평을 받고 돌아온 작품이라서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개봉 정보부터 줄거리, 캐스팅, 제목에 담긴 의미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영화 경주기행 기본정보 한눈에 보기

먼저 헷갈리기 쉬운 기본 정보부터 깔끔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개봉일
2026년 8월 26일

러닝타임
110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범죄, 드라마

감독·각본
김미조

출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제작
스튜디오 하이파이브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110분이라는 러닝타임은 요즘 상업영화 기준으로 보면 부담 없는 편에 속합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되긴 했지만 다루는 소재 자체가 가벼운 작품은 아니라는 점은
미리 참고해 두시면 관람 전 마음의 준비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촬영은 2024년 8월에 마무리됐고, 약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번 여름 관객과 만나게 됐습니다.
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아 여름 성수기 끝자락 경쟁작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 8년의 기다림

이야기의 출발점은 8년 전 그날입니다.
막내딸 '경주'는 수학여행을 떠난 뒤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남겨진 엄마와 세 딸은 그 긴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 왔는데요.


그리고 경주의 생일을 맞은 어느 날, 네 사람은 단체 티셔츠까지 맞춰 입고 여행길에 오릅니다.
목적지는 공교롭게도 막내의 이름과 같은 도시, 경주입니다.
노란 봉고차에 나란히 오른 뒷모습만 보면 여느 가족의 나들이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기도를 하고, 누군가는 운전대를 잡고, 누군가는 태평하게 잠들어 있죠.
하지만 이 여행에는 8년의 기다림 끝에 준비한 계획이 조용히 숨어 있습니다.
그 계획의 정체는 잠시 뒤에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 공효진 박소담 이정은 이연, 네 모녀 캐스팅

이 작품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캐스팅입니다.
엄마 '옥실' 역은 이정은 배우가 맡아, 묵주를 쥔 채 기도하는 인상적인 얼굴을 보여줍니다.
첫째 '장주'는 공효진 배우입니다.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이른바 K장녀의 현실감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둘째 '영주'는 박소담 배우가 연기합니다. 법대를 졸업했지만 현실은 백수인 인물이죠.
셋째 '동주'는 이연 배우로,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전직 레슬링 선수입니다.


성격도 처지도 제각각인 네 사람이 한 차에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 이야기가 생기는 구성입니다.
특히 이정은과 공효진 배우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이미 모녀로 호흡을 맞춘 사이라,
두 사람의 재회를 반가워하는 분들이 유독 많습니다.
박소담 배우 역시 '기생충'과 '검은 사제들'을 거치며 보여 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4. 여행이 아닌 여행, 제목의 의미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이 여행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평범해 보이는 가족 사이에 사람 형태의 붉은 실루엣이 놓여 있고,
그 위로 살인범을 납치했다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막내를 앗아간 범인의 출소일에 맞춰, 네 모녀가 직접 그를 데리고 경주로 향한다는 뜻입니다.
둘째 영주가 알리바이용 일회용 카메라를 미리 시험해 보는 설정도 같은 맥락이겠지요.
이들에게 여행은 목적이 아니라 알리바이인 셈입니다.


단란한 가족 나들이의 외형을 빌린 복수의 여정, 그래서 여행이 아닌 여행입니다.
익숙한 복수극의 문법을 비틀어 놓은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5. 개봉 전 체크포인트와 예매 정보

이 작품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습니다.
2025년 10월 제45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 3월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코리안 호라이즌 섹션에서는 관객상까지 받았습니다.
이후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인 제30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흐름을 이어 갔습니다.


연출을 맡은 김미조 감독은 데뷔작 '갈매기'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과
들꽃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연출자로, 이번 작품이 첫 상업영화입니다.
독립영화에서 다져 온 색을 상업영화에서 어떻게 풀어낼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예매는 개봉일이 가까워지면 각 극장 앱과 예매 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니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영화 경주기행 공효진 박소담을 포함한 네 배우의 앙상블,
복수극의 문법을 비튼 설정, 해외 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완성도까지 기대 요소가 뚜렷한 작품입니다.
슬픔과 분노를 유머로 감싸 안는 방식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구현됐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