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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극장가에서 가장 궁금한 조합이 나왔습니다.
최민식과 한소희, 쉽게 상상되지 않는 두 사람이 한 사무실에서 만납니다.
2015년 전 세계를 따뜻하게 데웠던 그 영화가 한국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개봉일부터 줄거리, 출연진, 원작과의 차이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인턴 한국판 개봉일과 기본 정보
영화 '인턴'은 2026년 9월 16일 개봉하는 한국 영화로,
2015년 미국 영화 '인턴'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주목할 점은 시기입니다.
2026년 추석 연휴 일주일 전에 걸립니다.
명절 대작들과 정면으로 부딪히기보다 한 발 앞서 관객을 만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1차 포스터 "오늘부터 출근합니다"
포스터에는 사무실 복도를 나란히 걸어오는 두 사람이 담겼습니다.
말끔한 수트에 서류 가방을 든 기호와 블루 팬츠 수트 차림의
선우가 "오늘부터 출근합니다"라는 문구를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월요일 아침이 조금은 기다려지는 포스터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2. 영화 인턴 줄거리와 시놉시스
무대는 패션 스타트업
창업 3년 만에 100억대 매출을 달성하며 브랜드 'WOO22'를
패션 업계의 다크호스로 키워낸 젊은 CEO '선우'가 주인공입니다.
성공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말 그대로 열정 과부하 상태인 그녀 앞에 막내로 입사한 실버 인턴 '기호'가 나타납니다.
경력 37년 베테랑의 적응기
기호는 사회생활 만렙의 베테랑이지만,
낯선 디지털 업무 환경과 자유분방한 조직 문화에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합니다.
갈등에서 온기로
특유의 성실함과 인간미 있는 소통이 선우의 마음을 움직이고,
정반대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없는 시선과 경험을 나누며
숨 가쁘던 일상에 뜻밖의 온기를 더하게 됩니다. 출발점은 명확합니다.
일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은 선우는
나이 많은 인턴이 들어온다는 사실 자체를 불편해합니다.
직장 생활을 해보신 분이라면 이 지점에서 이미 공감하실 겁니다.
3. 최민식·한소희 캐릭터와 출연진 라인업
두 주연의 배역
최민식이 맡은 김기호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위해 실버 인턴으로 취업하는 인물입니다.
한소희가 연기하는 이선우는 초고속으로 매출 100억을 달성한 패션회사 WOO22의 대표입니다.
원작 배우들과의 나이 비교
개봉일 기준 한소희는 32세로,
원작 개봉 당시 앤 해서웨이와 나이가 같습니다.
반면 최민식은 64세로 72세였던 로버트 드니로보다 여덟 살 젊습니다.
인턴 쪽이 젊어졌다는 건 은퇴 시점과 재취업을 바라보는 한국의 감각이 반영된 결과로 읽힙니다.
든든한 조연 라인업
김준한, 류혜영, 김금순, 김요한, 박예니, 윤상정, 한지은, 임성균, 김태준이
회사 안팎의 인물로 합류했습니다.
김금순은 WOO22 카페테리아 사장 희숙 역을 맡아,
원작에서 르네 루소가 연기한 피오나에 대응합니다.
4. 2015년 원작과 달라진 점
뉴욕에서 한국 패션 스타트업으로
원작은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세대와 직급을 초월한 파트너십을 그려내며 오랫동안 사랑받았습니다.
한국판은 그 이야기를 국내 패션 스타트업으로 옮겨,
익숙한 설정에 새로운 업무 환경과 세대 감각을 더했습니다.
부담을 안고 선택한 두 배우
원작은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최민식은 제작보고회에서 원작의 명성에 부담을 느꼈지만
한국적인 재해석에 끌려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소희는 최민식의 출연 소식을 듣고 두 번 다시 없을 기회라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5. 영화 인턴 관전 포인트
김도영 감독의 따뜻한 시선
'82년생 김지영'과 '만약에 우리'를 통해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해온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세대 차이, 일과 삶의 균형, 조직 안에서 만들어지는 연대처럼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결이 다른 두 배우의 호흡
묵직한 존재감과 능청스러운 유머를 오가는 최민식,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한소희가 한 사무실에서 만들어낼 호흡이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의 복귀작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이 작품으로 '조제' 이후 한국 영화 투자 사업에 복귀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세대가 다르고, 속도가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다른 두 사람.
그 간극이 갈등으로만 끝나지 않고 서로를 채워주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회사에서 누군가와 좀처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끼신다면,
이 영화가 생각보다 오래 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